출퇴근 하는 사람들
사는 곳은 일산이고, 직장은 서울 강남이라 왕복 4시간 가까이를 소비한다.
그건 그렇고, 출퇴근을 하다 보면 많은 광경을 본다.
첫 보름은 지하철로, 첫 보름은 버스를 이용해 봤다. 이렇게 출퇴근을 해보니 지하철과 버스의 출퇴근자들의 패턴이 매우 달랐다. 버스의 경우(광역버스)에는 일단 앉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잔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강남까지 9시에서 9시 반까지 당도하기 위해서는 여기 이곳에서 대략 7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보통 6시(그보다 더 빨리 출발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에 일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니 차 안에 가끔 몇몇 승객들은 코를 곤다. 몇몇은 핸드폰을 보긴 하지만 90% 이상이 잠을 청한다.
지하철은 서서 가는 사람과 앉아서 가는 사람들로 나뉘는데, 앉은 사람들은 또 반으로 갈린다. 반은 핸드폰, 나머지는 잠을 잔다. 서서 가는 사람들은 잠을 잘 수는 없으니 99.999%가 핸드폰이다. 0.001%는 서서 자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보는 사람들이 몇 되지만 대부분 유튜브나, 뉴스나, 영화나, 게임 등을 한다.
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