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그동안 한다 한다 하면서도 지키지 못했던 운동을 드디어 시작했다.
뭐 거창하게 운동하는 게 대수라고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까지 남길까 싶지만
아이도 점점 학년이 올라가는데 나를 닮아 책상에서 쪼물딱 쪼물딱
무언가를 만드는걸 좋아해서인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게다가 활동량이 적으니
뼈가 약해지는 것도 있고 활발하지 않은 성격이 걱정되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에도 체력이 점점 떨어지니 금방 피곤해지고 근육량도 줄어들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여하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이틀간 배드민턴 레슨을 받으면서
얼마나 몸이 쓰레기 였는지 여실히 깨달았다.
한 달 7회 하는 것이고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2시간 정도 시간 내서 아이와
단둘이 하는거라 관계도 좋아지고 여러모로 이틀간 몸은 여기저기 안 쑤신 곳이 없지만
매우 만족한다.
다음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