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회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하다가 툭 하고 튀어나온 주제가 '기록'이었다.
각자 쌓아온 노하우나 자료들을 노션 같은 온라인 툴이나 블로그에 정리하고 기록하는 방식에 대해 얘기했다. 나 역시 별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날그날의 느낌을 간단히 적어두는 이런 허접한 글들도 기록 차원에서 남기고 있다. 하지만 문득, 만약 사용하던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예기치 않은 이유로 이 기록들이 사라진다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내가 하는 일을 기록하기 위해 적었지만, 이제는 가끔씩 끄적이는 이런 글들조차 소중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말이다.